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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에듀테크 열풍 코로나19 이후도 끝나지 않아".. 관건은 맞춤형 교육

작성자
archipin
작성일
2022-03-04 14:37
조회
686

[동아닷컴 IT전문 정연호 기자]

코로나19 이후로 학생들은 학교에 가지 못했다. 이로 인해 발생한 학습의 공백은 교육의 패러다임을 전환시켰다.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던 기존의 수업을 온라인 공간으로 끌어온 것이다. 다만, 기존의 교육을 온라인으로 그대로 진행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속출하고, 수업 내용을 따라가지 못하는 학생은 선생님에게 질문을 하지 못해 도움을 받기 어렵게 됐다. 원격 수업에 적합한 환경을 갖춘 학생이 적으며, 자기주도학습에 능숙한 학생도 많지 않다는 점도 상황을 악화시켰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교육의 디지털전환은 전통적인 교육 방식에 스마트 디바이스를 단순히 접목함으로써 달성할 수 있는 목표가 아니라고 강조한다. 중요한 것은 쌍방향 소통을 가능하게끔 하는 것이다. 나아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자에게 맞춤 교육을 제공하는 것도 중요한 요소다.

삼정KPMG의 보고서 ‘2025 교육산업의 미래 : 기술혁신과 플랫폼, 공유경제를 중심으로’는 에듀테크의 미래 트렌드를 실감화, 연결화, 지능화, 융합화로 분석했다. 4차 산업혁명 흐름에 따라서, 교육의 모든 것은 학생을 중심으로 연결되고, 보다 지능적으로 변화하며, 서로 융합하며 나아가는 혁명을 맞이할 것으로 예측된다.

ICT 기술이 발전해 교육 도구의 제한이 사라지면서 학생의 오감을 자극하는 체험형 원격 교육, 실감형 교육이 가능해졌다. 영상, 3D 프린터, 4D 가상현실 등의 새로운 수단은 텍스트와 이미지 중심이었던 교육을 더 생생하게 만든다. 이용자를 연결하는 공유경제 역시 에듀테크의 미래 트렌드 중 하나로 꼽힌다. 삼정 KPMG는 개인을 개인 혹은 기관, 기관과 기관을 연결하는 플랫폼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를 통해 학생은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학습하고 결과에 대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에듀테크의 또 다른 강점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로 개인에게 적합한 교육을 설계할 수 있단 점이다. 학생별 학습 데이터를 활용해 맞춤형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면 필요한 학습만 집중해서 전달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언제 어디서나 맞춤형 학습을 가능하도록 하는 교육 서비스 ‘MOOC(Massive Open Online Course)’처럼 교육은 거대한 플랫폼 비즈니스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이 점차 확산되면서 인공 지능, 클라우드 컴퓨팅 등의 기반 기술이 적극 도입되고, 이는 다시 산업 간 융합화의 추세를 가속할 것이다.

앞으로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은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데이터연구기업 홀론아이큐에 따르면, 2018년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은 1530억 달러 규모로 전 세계 교육 시장의 약 2.5%를 차지했다. 2025년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은 약 3420억 달러로 성장할 것이며, 글로벌 교육 시장 점유율의 4.2%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략)


에듀테크 기업 아키핀은 게임 기반의 영어학습 프로그램을 만든다. 영미권 환경을 360도로 촬영한 뒤 이를 통해 실제 현장처럼 구현한 아키핀의 ‘잉글리시핀’으로 이용자는 다양한 상황을 체험하며 영어를 학습할 수 있다.

아키핀은 올해 12월 출시를 목표로 게임 기반 영어학습 프로그램 ‘헬로루디’를 개발 중이다. 헬로루디는 AI기반 교육용 RPG로, 3D 가상환경에서 펼쳐지는 스토리기반 체험으로 영어를 익히도록 한다.

아키핀 관계자는 “아키핀은 맥락과 상황에 맞는 영어를 생생하게 체험하면서 학습하도록 하는 게임을 목표로 한다. 단순 롤플레잉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가상 환경에서 진행되는 스토리가 기반이기 때문에 몰입도를 높여준다”고 설명했다. 헬로루디의 AI 아바타는 자연어 처리 기술이 적용돼 이용자가 하는 말의 맥락을 이해할 수 있다. 상황마다 정해진 답변을 설정한 게 아니라, 학습자의 말을 이해하고 소통하도록 해 자연스러운 게임 진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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